2026년 4월 1일 수요예배 대표기도문 – 고난주간, 상처 입은 심령의 회복을 위한 기도
고난주간을 맞아 우리는 십자가 앞에서 상처 입은 우리의 심령을 내려놓습니다. 주님의 고난과 사랑을 묵상하며, 우리의 아픔과 상처가 치유되기를 간절히 구합니다. 보이지 않는 마음의 상처와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한 아픔까지도 아시는 주님께 우리의 모든 것을 맡깁니다. 4월의 시작과 함께 닫혀 있던 마음이 열리고, 주님의 은혜로 다시 회복되어 새 힘을 얻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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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1일 수요예배 대표기도문 – 고난주간, 상처 입은 심령의 회복을 위한 기도
대표기도문 예문
위로와 치유의 하나님 아버지, 고난주간의 깊은 은혜 가운데 우리를 부르시고 주님의 십자가 앞으로 인도하여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이 시간 우리는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마음 깊은 곳에 남아 있는 상처와 아픔을 가지고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기억들, 시간이 흘러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 마음의 흔적들을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우리의 모든 형편을 아시는 주님께서 이 시간을 통해 참된 회복을 이루어 주시기를 간절히 구합니다.
주님, 우리는 살아오며 수많은 상처를 경험했습니다. 가까운 사람의 말 한마디에 마음이 무너졌고, 기대했던 관계 속에서 실망과 외로움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때로는 스스로를 향한 실망과 후회로 인해 자신을 정죄하며 살아왔고, 지나간 일들에 붙잡혀 현재를 온전히 살아가지 못했던 시간들도 있었습니다. 그 모든 아픔과 상처를 외면하거나 억누르기보다, 이 시간 주님의 십자가 앞에 정직하게 내려놓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상처가 단순한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삶을 묶어두고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상처로 인해 마음이 닫히고, 다시 사랑하기를 두려워하며, 사람을 향한 신뢰를 잃어버렸던 우리의 모습을 돌아봅니다. 때로는 상처를 이유로 다른 사람에게 또 다른 상처를 주기도 했음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불쌍히 여기시고, 상처로 굳어버린 마음을 부드럽게 만져 주옵소서.
주님, 십자가를 바라볼 때 우리가 입은 상처보다 더 큰 고통을 감당하신 예수님의 모습을 보게 하옵소서. 억울함 속에서도 침묵하셨고, 배신 속에서도 사랑을 멈추지 않으셨던 주님의 모습을 기억하게 하시며, 그 사랑이 우리의 마음 깊은 곳까지 스며들게 하옵소서. 우리의 상처를 단순히 덮어두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사랑으로 새롭게 변화되게 하시고, 아픔이 치유로 이어지는 은혜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마음을 치유하시되 단순한 위로에 그치지 않게 하옵소서. 우리의 시선이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주님께서 주시는 새로운 소망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상처로 인해 움츠러들었던 마음이 다시 일어나게 하시고, 다시 사랑할 수 있는 용기와 다시 믿을 수 있는 힘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감정이 회복될 뿐 아니라 삶의 방향까지 새롭게 세워지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의 관계도 회복되기를 원합니다. 마음속에 남아 있는 미움과 서운함을 내려놓게 하시고, 용서하지 못했던 사람을 향해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용서가 쉽지 않음을 아시는 주님, 우리의 힘이 아니라 주님의 사랑으로 가능하게 하시고, 그 과정 속에서 우리의 마음이 더욱 자유로워지게 하옵소서. 관계의 회복이 단순한 화해를 넘어 진정한 사랑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또한 우리의 교회 공동체 가운데도 치유의 은혜가 임하게 하옵소서.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지 못해 생긴 거리감이 있다면 좁혀지게 하시고, 말과 행동으로 인해 생긴 아픔이 있다면 주님의 사랑으로 회복되게 하옵소서. 교회가 상처를 숨기는 곳이 아니라 치유를 경험하는 곳이 되게 하시고, 서로를 품어주는 공동체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이 땅 가운데 상처 입은 영혼들을 위해서도 기도드립니다. 보이지 않는 마음의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에게 주님의 위로가 임하게 하시고, 절망 가운데 있는 자들에게 소망의 빛을 비추어 주옵소서. 우리의 작은 관심과 사랑이 누군가에게는 큰 위로가 되게 하시고, 우리가 치유받은 만큼 다른 사람을 세워주는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4월의 시작과 함께 우리의 삶에 새로운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원합니다. 얼어붙었던 마음이 녹아내리고, 닫혀 있던 감정이 열리며, 다시 살아갈 힘을 얻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상처로 인해 멈추어 있던 자리에서 벗어나, 주님께서 예비하신 새로운 길을 향해 나아가게 하옵소서. 우리의 삶이 회복의 증거가 되게 하시고, 주님의 은혜를 전하는 삶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의 아픔을 대신 지시고 치유의 길을 여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드립니다. 아멘.
